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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근육통으로 착각하기 쉬운 '혈관 막힘' 신호

by 88100 2025. 12. 7.

혹시 지금 겪고 있는 통증을 단순히 피로나 근육통으로 치부하고 계시진 않나요? 

우리 몸의 혈관은 생명 유지의 고속도로와 같습니다.

이 중요한 통로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면, 때로는 전혀 예상치 못한 부위에서 근육통처럼 위장한 치명적인 경고 신호를 보내옵니다.'

 

이 위장된 통증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급성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의 초기 대응은 생존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캡처 이미지에 나타난 6가지 핵심 증상을 바탕으로, 혈관이 막히고 있다는 심각한 징후와 각각의 질환에 대한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합니다. 

혈관 막힘, 왜 근육통처럼 느껴질까?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해당 부위의 근육이나 신경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지 못합니다. 

이로 인해 근육에 피로 물질이 쌓이거나 신경이 자극되어 통증, 저림, 무감각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환자들은 이 통증을 흔히 담이 결리거나, 과도한 운동으로 인한 근육통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특히 심장에서 먼 말초혈관이나 심장 주변의 관상동맥 문제에서 이러한 오인이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몸이 보내는 6가지 위험 신호와 의심 질환  

아래는 단순한 근육통을 넘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혈관 질환을 의심해야 하는 6가지 핵심 증상입니다.

1. 등 찌릿찌릿 칼로 찌르는듯한 통증
= 대동맥 문제 의심

 # 대동맥 박리(Aortic Dissection)의 공포

- 증상 특징 : 갑작스럽게 극심한 통증이 가슴 앞쪽이나 등쪽, 특히 등 뒤쪽으로 찢어지거나 칼로 찌르는듯한 증상
- 의심 질환 :  대동맥 박리 또는 급성 대동맥 증후군
대동맥은 심장에서 온몸으로 피를 보내는 가장 큰 혈관입니다. 이 대동맥이 박리되면 초기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이런 통증이 발생하면 바로 119에 신고하고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특히 고혈압 환자에게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2. 걸을 때 다리가 아프거나 저린 경우
= 말초 혈관 이상 의심

# 간헐적 파행(Intermittent Claudication)과 말초 동맥 질환

- 증상 특징 : 걷거나 운동할 때 종아리나 허벅지에 통증, 저림 증상이 나타나지만, 쉬면 몇분 내에 증상이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고, 이 증상을 간헐적 파행이라고 합니다.
- 의심 질환 :  폐쇄성 말초 동맥 질환(Peripheral Arterial Disease, PAD), 주로 다리로 가는 동맥이 동맥경화로 인해 좁아지거나 막혀서 발생
이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다른 주요 혈관 질환을 동반할 위험이 높다는 점에서 단순한 다리 통증으로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증상이 덜 느껴질 수 있으므로 더 주의가 필요하며, 심해지면 발에 궤양이나 괴사가 발생하여 절단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3. 가슴 쥐어짜는 통증
= 심근경색 신호

# 생명을 위협하는 흉통, 심근경색

- 증상 특징 : 가슴 중앙 또는 약간 왼쪽 부위에 짓눌리는듯, 꽉 조이는듯, 쥐어짜는듯한 극심한 통증이 20-30분간 지속되며, 통증이 목, 턱, 왼쪽 어깨, 팔 등으로 퍼지는 경우도 많음(방사통)
- 의심 질환 :  급성 심근경색,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혀 심장 근육 조직이 괴사하는 응급상황 입니다.
심근경색은 초기 사망률이 매우 높습니다. 흉통 외에도 식은땀, 호흡곤란, 메스꺼움, 불안감 등이 동반될 경우 즉시 응급처치가 필요합니다. 

 

4. 팔다리 저림
= 뇌혈관 문제 가능

# 뇌졸중(stroke)의 핵심 전조 증상

- 증상 특징 : 몸의 한쪽 팔, 다리 또는 얼굴에 갑자기 마비가 오거나, 저림 발생, 힘이 빠지면서 물건을 잡기 어렵거나 걸을 때 휘청거릴 수 있음
- 의심 질환 :  뇌졸중(뇌경색, 뇌출혈).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세포가 손상되는 질환 입니다.

대한뇌졸중학회는 뇌졸중의 주요 증상을 기억하기 쉽게 이웃손발시선으로 제시합니다. 

 이: 이빨 보이게 웃기
 웃 : 말이 어눌해짐
 손 : 마비, 저림
 발 : 마비, 저림
 시 : 시선 시야장애 

특히 일과성 허혈 발작처럼 증상이 수분에서 수시간내에 사라지더라도, 이는 뇌졸중의 강력한 전조이므로 절대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5. 턱 아래 묵직한 통증
= 협심증 의심

# 가슴 통증의 변형, 협심증 (Angina Pectoris)

- 증상 특징 : 가슴뼈 밑의 압박감, 불쾌감, 묵직한 통증 외에도 턱 아래, 목, 치아, 어깨 등으로 통증이 퍼져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운동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통증이 유발되고 휴식하면 완화되는 패턴을 보입니다.
- 의심 질환 :  협심증. 관상동맥이 좁아져 심장 근육에 필요한 만큼의 혈액(산소)을 공급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통증입니다.

노인이나 여성의 경우 전형적인 가슴통증 대신 소화불량, 등통증, 턱통증만 호소하는 비전형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오진하기 쉽습니다. 이러한 비전형적 통증도 심장 질환의 신호일 수 있음을 인지하고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6. 왼쪽 어깨 통증
= 심장 이상 신호

# 방사통(Referred Pain)으로서의 어깨 통증

- 증상 특징 :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가슴 통증과 함께 왼쪽 어깨, 팔 안쪽, 등으로 통증이 뻗어나가는 경우 입니다.

- 의심 질환 :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허혈성 심장 질환, 이는 방사통의 일종으로 심장의 통증 신호가 신경 경로를 따라 어깨나 팔의 통증으로 잘못 인식되어 나타납니다.

단순 근육통은 움직이면 심해지고 쉬면 완화되지만, 심장 관련 통증은 휴식해도 지속되거나 악화되고, 호흡곤란이나 식은땀 등이 동반된다는 점에서 명확히 구분됩니다. 어깨 통증이 왼쪽에 집중되며 심혈관계 위험 인자(고혈압, 당뇨)를 가진 사람이라면 심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혈관 건강을 위한 생활 수칙

혈관 질환은 결국 생활 습관병의 누적 결과입니다.

혈관을 보호하는 3대 원칙

1. 철저한 만성 질환 관리 : 고혈아브 당뇨, 고지혈증 관리
2. 금연 및 절주 : 흡연은 혈관을 직접적으로 손상시키고 혈전 생성을 촉진하는 가장 위험한 요소입니다. 

3.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및 건강한 식습관 : 유산소 운동은 혈관 탄력성을 높이고 혈액 순환을 개선합니다. 오메가3,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식위주의 식단은 콜레스테롤 관리에 유리합니다.

조기검진의 중요성

중년 이상이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뇌 mri/mra 및 경동맥 초음파 등을 포함하는 혈관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말초 동맥 질환은 증상이 미미할때도 많으므로, 조기 진단이야말로 심각한 합병증을 막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결론적으로, 근육통으로 위장한 통증은 몸이 보내는 마지막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 증상을 하나라도 경험했다면 괜찮겠지 라고 생각하며 미루지 마시고, 가까운 심혈관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길 강력하게 권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