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의 중요성과 난소낭종 초기 증상
건강하다고 생각했던 저도 어느 날 갑자기 몸에서 이상 신호를 느꼈습니다. 생리통이 심해지고, 주기가 늘어나고, 생리량이 많아지며 몸이 예전과 다르게 반응하기 시작했어요. 생리 외 시기에도 아랫배가 묵직하게 아프고, 복부 팽만감이나 소화불량, 가스 참 같은 증상이 자주 나타났습니다. 난소낭종 때문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이때부터 살도 찌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실제로 겪었던 난소낭종 초기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생리 주기가 점점 길어짐
- 생리통이 심해지고 길어짐
- 생리량 증가
- 생리주기 외 복통
- 복부 팽만, 소화 불량
- 배란기 전후 무력감과 함께 통증 발생
이런 증상이 2-3개월 이상 반복된다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여자분들은 단순 생리통이라고 넘기기 쉽지만, 자궁이나 난소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제가 생각하기엔 무증상인 경우가 많은 이유가 아프면 늘 "생리통 미친" 이러고 대부분 약먹고 자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 병원에 가서 "난소가 아파요, 의사선생님 난소가 너무 아파요" 이러는 사람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거든요.
안타까운게 자궁경부암 검사는 티비 광고도 하고 주사도 많이 맞아서 대부분 인지를 하는 것 같은데, '생리통이 심하면 자궁근종이나 난소낭종이 있을 수 있다' 라는 인식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하긴 당장 저부터 몰랐으니.
이때 꼭 필요한 검사가 바로 자궁초음파 검사입니다. 보통의 건강검진 센터에서는 질초음파가 아니라 복부 초음파로 봅니다.
속옷만 살짝 내리고 살 위에 젤을 발라서 보는 형식입니다. 추후 의심소견을 받아서 산부인과에 방문해 세부 검진을 받으면 아마 그때 질 초음파를 받게 되실거에요.
검사 방식 | 장점 | 단점 |
복부(경복부) 초음파 | 비침습적, 넓은 시야 확보 | 구조 해상도 낮음, 작은 병변 감지 어려움 |
질 초음파 (자궁 초음파) | 고해상도 영상으로 작은 병변 발견 가능, 양성/악성 판단에 유리 |
질 탐촉자 삽입 불편, 심리적 부담 |
이 외에도 혈액검사(CA-125)를 통해 암표지자 수치도 확인이 가능하고, 정밀 진단이 필요한 경우 추후 CT나 MRI를 찍게 됩니다.
이런 검사들은 고통스럽지도 않고, 대부분 10분 내외로 끝납니다. 검사보다 더 무서운건 몸 안에서 커가고 있는 낭종을 모른채 방치하는 거에요. 정기 건강검진 시 자궁 초음파는 기본 포함이 아닌 경우도 많으니, 생리통이 유독 심한 20대 후반 30대 초반 여성분들은 꼭 자궁 초음파도 포함해서 건강검진 받으시기를 바래요. 몇 만원정도 추가 비용이 들 수는 있지만 만약 실제로 낭종이 있다면 빨리 치료할 수 있어서 다행이고, 낭종이 없다면 그 안도감은 몇 만원 이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 자궁 초음파로 확인하세요
우리는 바쁜 일상 속에서 몸의 변화를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가 더부룩하거나 생리가 늦는 등 작고 사소한 증상은 '그럴 수 있지' 하며 그냥 지나치곤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 신호를 무시했다가 6cm가 넘는 난소낭종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이번달 생리 왜이러지?"
"왜 이렇게 피곤하지?"
"왜 유독 아랫배가 묵직하지?
이런 생각이 자주 들었다면, 그건 단순한 스트레스나 컨디션 저하가 아니라 자궁과 난소가 보내는 경고일 수 있습니다.
물론 살이 찌거나 변비가 생겨도 아랫배가 묵직할 수는 있는데 느낌이.. 좀 다릅니다. 저처럼 늦기전에 자궁 초음파 한 번으로 미리 확인해보는게 훨씬 현명한 선택이 되실거에요.
결론은 건강검진 받으실 때 자궁 초음파를 포함시키는걸 추천드립니다. 생리통이 심하거나 생리주기에 변화가 크신 분들은 특히 더요. 검사 한 번으로 마음의 안정을 얻고, 더 큰 수술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건강은 누가 챙겨주지 않습니다. 내 몸속에 자라는 낭종은 엄마도 아빠도 몰라요. 나만 알아요. 내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 놓치지 말고 자궁 초음파로 꼭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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