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 의심될 때 어느 병원 가야할까? 꼭 해야하는 검사 4가지

1. 어느 병원에 가야 하는가?

 

심근경색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심혈관 전문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가야합니다.

 

- 응급증상(가슴 통증, 팔 어깨로 퍼지는 통증, 심박수가 급격히 오르는 증상)이 있을 땐
  즉시 응급실 또는 심혈관 센터가 있는 대형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 증상이 조금 덜 하지만 반복적이거나 스스로 뭔가 이상하다 라고 느껴질 땐, 
  심장 전문의가 있는 심장 내과로 예약을 잡는게 좋습니다.

 - 저같은 경우에는 가끔 왼쪽 가슴이 찌릿하고 왼쪽 팔이 뻐근하기도 하고, 심지어 심박수가 가만히 있어도
  높았던 때가 있었는데요, 이때 진짜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을 때 였습니다. 스트레스 관리 중요합니다

 

2. 병원에 가서 받아야 할 검사 4가지

 

심근경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보통 아래 4가지 검사를 시행합니다.

 

(1) 심전도 
 : 혈관이 막히거나 심근 손상이 있을 때 전기 신호가 특징적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2) 혈액검사
 : 심근이 손상되면 단백질이 혈중으로 나오므로 이를 측정해야 합니다.

(3) 심장 초음파
 : 심장의 구조나 벽 운동 이상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관상동맥이 좁아져서 심근 일부가 제대로 수축하지 않으면 초음파에 이상이 나올 수 있습니다.

(4) 스트레스검사 또는 혈관조영술

 : 휴식 상태에서는 문제가 잘 발견되지 않을 수 있지만, 운동 또는 혈압 부하 시 혈관이 협착되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추가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저는 최근에 한 건강검진에서 심전도랑 심장초음파, 혈액검사는 문제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근데 증상은 아무리봐도 심장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았어요

단순 스트레스 때문일 수도 있지만, 일단 보험 들고 조금 더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문제 없다는 건강검진 결과는 좋은 징조지만, 이들 만으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심전도나 심초음파 모두 현재 상태 위주로 보는 검사이고, 혈관 협착이 많지만 아직 심근 손상이 안생겼거나 손상이 작으면 결과가 정상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상 결과라고 문제 없음! 으로 결론을 바로 내리기 보다는 증상과 검사 결과를 총체적으로 보고, 추가검사 또는 정밀진단이 필요한지 고려해야 합니다.

 

 

3. 일상 생활에서 개선해야 할 항목

 

심혈관계 부담을 줄이고 위험을 낮추기 위해 지금 바로 적용 가능한 생활습관 개선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운동
: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빠른 걷기, 자전거 타기 등등)과 더불어 적절한 근력운동을 통해 심혈관 건강을 유지해야 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있을 때에는 저강도부터 시작하고, 의사와 상담 후 진행해야 합니다

- 식사 및 체중 관리
: 포화지방, 트랜스지방을 줄이고 채소와 과일 섭취를 늘려야 합니다. 저도 이참에 돈도 아낄꼄 배달음식을 끊어보고자  합니다. 그래서 어제 마지막으로 치킨 시켰습니다.

- 스트레스, 수면
: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수면이 부족하면 심박수와 혈압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규칙적인 수면, 충분한 휴식이 중요합니다. 제 생각엔 제가 올해 초부터 스트레스 받을 일이 꽤 있었었기도 하고, 수면 패턴이 엉망이라서 더 그랬던 것 같기도 합니다.

 

- 금연, 절주

: 담배는 혈관 내피 기능을 망가뜨리고 혈관 협착을 촉진합니다. 반드시 끊는 것이 좋습니다. 음주는 과하면 심박수, 혈압에 악영향이 있으니 적당히 조절해야 합니다. 증상이 있을 때 참치를 먹느라 술을 어쩔 수 없이 먹은 적이 있었는데, 심장이 진짜 콩딱콩딱이 아니라 파딱파딱 뛰었습니다.

 

- 정기검진 및 위험인자 관리
: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위험인자가 있다면 관리하고, 이상 소견이 반복된다면 심혈관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가슴 통증이나 심박수 이상은 단순 피로나 스트레스 때문일 수도 있지만, 반복된다면 꼭 한번은 심장 상태를 점검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조금이라도 이상하다고 느껴질 땐 미루지 말고 병원에 가거나 건강검진을 받는게, 가장 확실한 예방법 입니다 ❤️